◆ 책 소개
어른들의 한없는 체면과 욕심 때문에 시골소년이 인생을 살아가야 했던 사실들을 있는 그대로 적은 글이다.
순간순간마다 아픔과 고통들이 한 소년의 꿈과 희망을 시샘이라도 하듯 송두리째 삼켜버리는 일들을 겪으면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경험과 유년시절에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어린가슴을 갈기갈기 찢어 놓아 억울해서 세상을 등지려고 했던 일, 14살 어린 나이에 공부가 하고 싶어 밤 보따리를 싸들고 집을 나가던 중, 중학교 교장선생님과 단독면담을 통해 공부를 할 수 있었고 학교입학 후 겪어야 했던 일 등 다양한 경험들과 교훈을 칠순에 접어든 초로가 학부모들의 자식 교육에 조언을 들려주고 싶어 쓴 책이다.
◆ 저자소개
저자 고연식
▶ 광주광역시청 기술서기관퇴직(2014)
▶ 저 서 : 시집 2권(157편) “호주머니 속의 두 손” “밥값은 해야 제”
◆ 목차
4 들어가는 말
Part 1. 유 년 시 절
12 초등학교 시절
16 향수에 젖은 추억
20 당신을 그리며
24 보릿고개의 진실
29 초등학교 수학여행
34 형은 알고 있었을 거야
38 귓전의 어머니 말씀
40 기르는 정(情)
44 어머니의 병간호
47 성실의 아이콘 고(高) 씨네 형제들
50 무급노동의 농촌 생활
53 시골 농사꾼이 전하는 이야기
59 오뚝이 인생의 갈림길
Part 2. 중 · 고 · 대학교시절
66 중학교 시절
74 하늘이 나를 부른다
81 아버지 인생 철학
87 아버지의 노래, 18번지
90 고등학교 시절
95 내 아픔을 치유해준 군 생활
100 제2의 인생, 대학 생활
108 천생연분인 그녀와의 만남
111 5.18민주화운동의 현실
Part 3.사 회 생 활
118 직장생활
124 나의 분복(分福)을 찾아서
127 공직생활 내 별명은 ‘고박사’
134 가족이란 무엇인가?
137 가족은 정서적 지지자
140 부모와 자식 간의 생각
142 세상을 얼마나 더 살아야
145 인간관계, 이기고 지는 것이없다
147 부끄럽습니다
150 미워하지 마세요
153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156 웃으면서 살자
160 미움의 처방
163 비 오는 날의 아침
165 서로 사랑하는 ‘찐 부부’
168 부부의 정(情)
171 당신 때문에 참 행복합니다
174 3박 4일간의 외출
177 사랑하는 아들에게
181 이런 두 아들이었으면 좋겠다
183 자식들은 부모가 거울이다
189 수구초심(首丘初心)으로 돌아가자
191 뿌리를 찾아서, ‘장흥 고(高)씨’
195 여보, 우리 행복하게 살다 가자
199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203 행복한 결혼 생활
Part 4. 은퇴 후의 생활
208 은퇴 후 취미 생활은 파크골프로
211 노년의 자식 사랑
217 늙어가는 과정
220 몸은 늙어도 마음은 청춘
224 칠십 대 전후의 우리네 인생
226 건강한 노인이 되자
237 나의 손녀, 손자들에게
243 마무리에 들어가며
◆ 출판사 서평
모든 사람은 기억과 함께 살아간다. 순간순간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머릿속에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한 때가 되면 그것을 꺼내어 사용한다. 어떤 이는 이것을 ‘공부’라고 하고 다른 사람들은 ‘인생의 경험’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의 기억이라는 것은 한계가 명확하여 시간이 오래 지나거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또는 그 데이터가 너무 많아지게 되는 경우 이미 저장되어 있던 것들이 점차 사라지게 마련이다. 이런 현상들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들은 메모나 일기 등으로 정리하여 보관하는 것이다. 이 행위가 바로 ‘기록’이라는 것으로, 지금까지 인류가 엄청난 발전을 이루며 살아오는데 근간이 된 것이다.
누구나 이렇게 하는 ‘기록’이라는 것은 엄청난 연구 결과를 남기거나 예술작품을 담거나 하는 등의 것으로 채워지는 경우들도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큰 인상을 받게 되는 것은 누군가의 삶을 담은 글들일 것이다.
지구상에 살고있는 80억 명의 사람에게는 80억 개의 인생이 있다.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걸어온 길들을 보며 배우고 느끼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지금 여기에 5천만 한국인, 80억 지구인이 자신을 돌아보고 또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움을 둘 만한 하나의 책이 등장했다. 바로 고연식 작가의 에세이 『오뚝이 인생의 갈림길』이 그것이다.
서두에서 언급한 ‘기록’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사람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자신의 살아온 길에서 정리해 두었던 문자 기억을 잘 보관하여 가지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다. 이 글의 저자 고연식은 정확히 전자의 사람이다. 고희(古稀) 바라보는 나이의 그는 여기서 유년 시절부터 청년과 중년, 장년, 그리고 노년에 접어든 지금까지 본인이 걸어온 길을 그대로 이 책에 옮겨놓았다.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온갖 미사여구를 총동원해 만들어 낸 글이 아닌, 그냥 그 당시의 고연식 그대로를 어찌 보면 무미하다 싶을 정도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글을 읽으면 마치 한편의 수묵담채화를 보는 느낌이 드는 것은 바로 그것에 기인하는 것이다. 수묵화와 채색화의 중간 어딘가에 있는 웅장하면서도 따듯한 그 느낌이다.
저자는 이 책의 시작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굳이 따지자면 글 쓰는 재능도 없고, 글을 써 본 적도 없기에 글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기성세대가 겪고, 겪어야만 했던 시대상과 삶의 아픔을 담아두고 살아온 인생 추억에 대하여 내 곁을 지켜주고 사랑해 주는 아내와 아들들의 권유로 칠순을 코앞에 두고 자서전이 아닌 수필집을 발간하게 되었다.”라고 말이다. 굳이 자서전이 아닌 수필집을 낸다는 것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만한 대목이다.
이제는 코로나 시대가 어떠했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만큼 먼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버린 듯하다. 하지만 우리의 느낌이나 기억과는 달리 아직 사회적으로는 그 이전만큼으로 돌아가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100세 시대를 논하고 있는 지금 아직까지 남아있는 혼란이 가득한 이 시기에 『오뚝이 인생의 갈림길』이라는 타인의 삶이 집약된 한 권의 책과 함께 나만의 100세를 미리 설계해 보는 것도 무료한 삶의 또 하나의 큰 즐거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도서명 | 오뚝이 인생의 갈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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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고연식 |
출판사 | 북퍼브 |
크기 | 152*225 |
쪽수 | 250쪽 |
제품구성 | 상품페이지 참고 |
출간일 | 2024.03.29 |
목차 또는 책소개 | 상품페이지 참고 |